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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에 빠진 인문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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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3-10-27 14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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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직 국어교사인 김동규 선생님이 이끈 이번 주 인문학 강좌 주제는 '시와 삶'이다.  

그간의 인문학 강좌가 주로 강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강의였다면 이번 시간은 수강생 각자가 준비해 온 좋아하는 시를 나누는 시간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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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쁜 글씨로 적어 온 시를 화면에 띄우고 낭송하고 소감을 전하는  풋풋한 모습은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갖게 했고

그 시를 선택한 이유, 과정, 그리고 각자의 삶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동안 마음은 뭉클해지고 서로를 이어주는 뭔가가 강의실을 채우는 듯 했다.

가을 밤에는 역시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하는 문학이 어울린다.

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인 역사, 사상, 철학, 과학 등등의 주제와는 다른 매력에 빠지는 시간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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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동규 선생님의 독특한 독서법 소개와 더불어 그의 열정적인 삶을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

무엇보다 각자의 색깔과 사연이 담긴 좋은 시를 만나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.


다음 시간에는 소설을 읽고 서로 궁금한 것에 대한 대화를 풀어가는 시간이 펼쳐질 것이다.

퇴직 후 농부학교에 다니며 사서 고생하고 계시는 김동규 선생님께 감사드리며 

다음 주 가을밤의 향연과 감동을 기다린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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